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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ter

2012-03-10

KNUAO 32th 신입생을 위한 봄 연주회를 보러 갔다왔다
물론 집에는 비밀로 .....ㅋ
도서관서 공부하다 친구만나 술한잔 하고 친구방에서 1박 한다고 구라를 쳤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시간도 많고 살도 빼자.....동대구역에서 대강당까지 걸어갔는데
대강당에 가니 그랜드 피아노가 두대나 있다
한대는 stainway인가? 라고 적혀있었는데 터치감이 우리집 업라이트 피아노와는
비교가 안될정도에.... 소리는 더더더 더욱 좋다
그랜드 피아노가 비싼만큼 좋긴 좋구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피아노를 쳤다
나 피아노 학원 다닐때 집에 그랜드피아노 있었으면 피아노 전공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내가 치는거 해봐야 즉흥환상곡 탄식 대양 에튀드 정도인데 번갈아가며 열심히 쳤다
연습해놓은 레파토리가 얼마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쇼팽 발라드1번 연습중이긴 한데 일주일 연습량이 2시간 미만이니 하나마나이고
리스트 사랑의꿈이나 드뷔시 아라베스크는 악보없으면 암보로 못치고ㅜㅜ
암튼 신나게 피아노를 쳤다

연주회 감상후 느낀점??
반가운 얼굴들이 정말 많이 보여서 좋았고
친구놈이 회장이라 녀석이 고생한단 소식은 많이 들었는데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두고도 남을 만큼의 연주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회장을 역임하며 정기연주회를 했었지만 친구놈이나 나나 성격이 소심하고
다혈질인 성격이라 스트레스 잘받는 체질인데 회장하며 받는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학교를 안다니고 집에 있는지라 많이 못도와줘서 미안했는데
지휘자&임원단&파트장&단원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관앙상블은 06년도부터 올해까지 들어본 연주회 중 단연 으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과
오페라의 유령 OST의 경우 사운드가 되게 빵빵해서 감동먹을정도??ㅠㅠ
마지막 메인곡인 오페라의 유령 OST가 끝나자 마자 목청껏 브라보를 외쳤다

연주회의 또다른 맛은 사진찍기와 뒤풀이서 술로 떡이되는것인데
단체사진한컷이랑 27대 동기들 관파트 애들이랑 한컷씩 찍었다 ㅎ
뒤풀이 장소가서 친구들과 술좀 씬나게 마실려고 했는데 매번 각오(?)하고 오지만
내가 만족할만큼 적당히 꽐라가 되지 않는다는게 조금 아쉽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ㅎㅎ 뒤풀이 장소의 분위기가 좋긴 한데 뭔가 이젠 내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ㅋ
뭐 그랬음

일어나서 비버팔라개대와 중국집 가서 진짜 배부르게 짜장면과 탕수육을 ㅊㅁㅊㅁ하고
집으로 왔다. 아 이제부터 토익공부 해야지 ㅋㅋㅋㅋㅋㅋ
올해안에 850만 찍자 제발요 ㅎㅎㅎ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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