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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ter

2012-03-13

별로 유명하지 않던 어떤 가수가 이 노래로 한방에 유명세를 탔다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 난 사람 잘난대로 살고 못 난 사람 못난대로 사안다~~

ㅋㅋㅋ
머리 굵고 나이 들면 세상을 점점 더 알아가는건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세상은 너무나도 복잡하게 얽혀있고 사람들 생각은 나와 같지 않다
우주는 너무 넓어서 그 끝이 어딘지 모르지만 사람 생각은 한치 앞도 들여다 볼 수 없구나

내가 원하는 유토피아의 모습?
수 주 전에 인생은 왜 살까 라는 주제로 혼자 골싸매고 고민을 한적이 있다
물론 태어났고, 죽을 수 없으니 사는거다 라고 혼자 결론을 내렸다
어릴 적 하던 생각. '인간은 이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동물과 차별화 된다' 였는데
요즘 들어 하는 생각.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인간의 불완전성때문에 이 사회는 예측할 수 없고 세상은 복잡한 듯 하다
난 무슨 문제가 있으면 끝까지 파고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더러운 성질이 있는데
이젠 좀 죽여야 될 것 같다. 필요 없는 곳에 힘쓰지 말고 가만히 내비두자. 

뜬금없이 온라인 게임얘기를 들먹거려서 우스울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한때 즐겨 하던 게임중에 World of Warcraft라는 게임이 있다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가진 World에서 직업을 선택하고 여러가지 임무를 하는 MMORPG 게임인데
갑자기 이 게임의 스토리가 생각이 났다 

티탄(그리스 로마신화로 치자면 제우스 정도)들이 악에 맞서 싸워라고 살게라스라는 용사를 내보내는데
이 살게라스는 무척이나 강맹하여 어떠한 악마도 그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항복하고 만다.
살게라스는 수없이 긴 세월동안 티탄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셀 수 없을 만큼의 악마들을 감옥에
보내게 되지만 그 또한 알 수 없는 의문감이 든다. 자신이 그토록 오래동안 악과 맞서싸우지만 도대체
이것들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이 의문에서 비롯된 수많은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는 결국 악의 편으로 돌아서게 된다...

라는 내용의 이야기가 초반에 나오는데 ㅋ 사람도 이와 같지 않나 생각이 든다.
갑자기 생각이 뒤죽박죽 엉켜서 뭔 소리를 지껄이는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세상은 요지경과 같고 사람 속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인생은 익사이팅 하면서도 러블리 하고 또 테러블한게 아닐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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