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헬스장 런닝머신뛰다가 걷다가 해서 30분간 4.5km 달렸다. 이로서 오늘이 3일째구나.
2년전 이맘때 기숙사에서 달리면 시속 11키로로 쉬지않고 40~50분동안 뛴적도 있었는데
11키로는 커녕 9.5키로로 10분만 달려도 떡실신 ㅋㅋ 어질어질한다
몸무게는 그때보다 5키로는 늘었는데 체력은 반비례하는군
아무튼 힘들어서 10분 걷고 다시 10분 달렸다.
원래 우리고장 창원은 따뜻한 동네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달리고 다니 겨울추위따위 후훗 저만큼 달아나 버렸군
2
성산아트홀에서 매주 플룻레슨을 받은지 이제 3개월이 다되어 간다
처음에 가니 어느정도 실력이냐고 이리저리 불어보게 시키더니
전공할것도 아니니 그냥 하고싶은 자유곡으로 아무거나 가져오라고 하시길래
모짜르트 협주곡 k313을 가져갔는다. 그런데 내 실력에 협주곡이 가당치도 않지 ㅋㅋㅋ
하지만 쫄지않고 그다음주에 메르카단테 협주곡 3악장으로 바꿔서 연습을 했는데
1쪽 쉽다가 당장 2쪽부터 어려운수준을 넘어서 암걸릴 수준 ㅋㅋ
수준에 맞지않는곡을 계속 잡고 연습하는게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비효율적인것 같아서
퀼러에튀드 처음부터 진도를 나가기 시작한게 10월쯤인가??
난이도 별로 easy, medium, difficult 세파트로 15곡씩 구성이 되어있는데
2개월정도 해서 이제 겨우 easy파트의 끝이 보인다.
근데 easy파트가 맞는가 싶을정도로 어렵다.ㅠㅠ
12번까지는 쉬운데 13번부터 당장 체감난이도가 급상승하길래
왜이렇게 어려워요?라고 물으니 웃으면서 medium 중간부분가면 난리난다고 ㅋㅋㅋ
대가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3
귀빠진 날도 지나갔고
점점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고 곧 올해도 끝나는구나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갈수록 점점 부담으로 느껴진다.
2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 바뀐게 뭐가 있는가?
짜증만 더 많아진것 같다. 투덜대지 말고 힘내서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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