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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ter

2011-12-16

아...... 오늘 진짜 재수 옴붙은 날인가

4시 40분에 일끝나서 일찍끝나서 좋아하면서 버스탈려고 지갑을 찾는데 지갑을 안들고 왔네?

돈도 없으니 버스는 못탈거고 택시타기는 비쌀것 같고 집에 전화해서 차좀 태워달라고 했다

하필이면 사람도 거의 없는 한적한 공단 주변 버스정류장.....일은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창원대로변의 공단인 줄 알고 창원대로라고 말했는데 30분이나 지나도 안오셔서

전화하니 오마니께서 창원역이라고 하시며 어디냐고 하심.

버스정류장에 찍혀있는 위치가 현 위치인줄 알고 창원대로라고 하다 다시 자세히 보니

창원대로가 아니었다.....날이 추우니 정신이 나갔나 보다...ㅠㅠ 정확한 위치를 다시 설명해 드리고

30분동안 추위속에 떨다가 이젠 좀있다 오겠지 하는데 내동상가에서 어디냐고 다시 전화가 와서

봉암교 다리쪽으로 쭉 오다 한국철강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거기로 오라고 했다

30분 넘게 벌벌 떨고 있으니 아이유인지 너와나인지 귀에 꽂은 노래도 제대로 안들려서 꺼버리고

한참을 더 기다려 4시 40분부터 기다린지 어언 한시간 하고도 10분... 아는 동생과 만나기로 한 약속까지

30분 미루면서 밖에서 떤지 70분만에 오마니가 오셨다. 차라리 이럴줄 알았으면 택시타고 집까지

가서 차비 주는게 더 나았을 텐데.....라고 생각만 했다.

5시 50분이라 퇴근차량이 많아 무지하게 밀렸다

쭉 가다가 충혼탑 쪽으로 좌회전 해야하는데 차선변경을 할려해도 빵빵거리며 자리도 잘 안내준다

3차선 4차선 좌회전 선로이고 오마니는 2차선에서 좌회전을 시도했는데 1시간이 넘게 나 찾으러 창원 온 지역을

운전하러 왔다갔다 하셨나 안그래도 감기로 고생중인데 잠깐 당황하셨나 보다

아웃코스로 멀리 돌아서 좌회전 진입해야 하는걸

인코스로 급좌회전 하다가 4차선과 2차선의 우리차 사이에서 좌회전하던 3차선의 트럭과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엄마 여기 좌회전 안된다!! 안된다고!를 외치다 어 이거 좀 이상한데? 하더니 쿵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후................. 이상황 누구의 잘못을 탓하리.ㅠㅠㅠㅠ

조수석에서 상황만 지켜보던 나도 이렇게 어이가 없고 답답하고 그저 한숨만 나올뿐인데

운전하다 그일을 당한 오마니는 오죽하실까.

답답하고 그저 땅이 꺼져라 한숨만 푹푹내쉴뿐 ㅠㅠ 우리차는 운전석과 뒷좌석 문이 개박살이 났고

트럭은 범퍼가 약간 긁히고 조수석문이 고장나고 깜빡이등 보호 유리가 깨졌다.

분명 사람이 안다치고 소중한 사람이 안다쳤다는데 복받았다고 해야하는 일일진데

왜이렇게 기분이 뒤숭숭하고 저기압이 되는건지 모르겠다.

아침마다 오마니가 자가용으로 태워줬는데 간만의 사고로 오마니께선 지금 패닉상태이신것 같다.

그러니 월요일에는 8시에 또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버스를 타야겠고...........이제는 6시 40분 기상이 아니라

6시 20분에는 칼기상해야 버스타고 다닐 수 있겠다.

그놈의 돈이 뭔가......ㅅㅂ 돈벌려고 일하러 안나갓어도 아니 택시비 아낀다고 꼴깝만 안떨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게 아닌가.........후 금요일 저녁인데 왜이렇게 한숨만 푹푹 나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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