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eedom/문경새재~한강종주(13.6.6~8)

130606. 새재길 넘어 충주댐까지

계획대로 8시 10분 상주 터미널에 도착했다.

네이버 지도로 6월 6일 이동경로를 표시해 보았는데 축척비율이 높아서 자세히 나와있지 않다.

혹시나 나처럼 여행할 사람이 있다면 네이버 지도에 이것과 똑같이 검색하면 된다.

참고로 도착지는 충주 필 모텔이고 하루 숙박요금은 성인2인 기준 35000원임. 시설은 그냥저냥 쓸만했던걸로 기억난다.


첫날 이동경로 무려 142km나 된다. 잘타는 사람 기준에서 봤을 때 하루 142km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는데

체력만 믿다가 하루 100km 넘게 달릴 계획을 잡는다면 아마 달리는 자전거 앞바퀴와 앞만 보고 달리게 될 것이다

자전거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하루 100km 넘게 달리기가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체력이 안되는것 보다도 자전거에 오래 앉아서 타지 않던 몸이 갑자기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면 

손바닥, 허리, 엉덩이, 목, 어깨 등등 온몸에서 힘들다고 아우성을 치기 때문.




이곳은 대구 북부정류장... 아마 저때가 6시 40분쯤이었던걸로 기억난다.



상주행 버스 안.... 앞에 보이는 것은 경북대학교 상주 캠퍼스 정문의 모습



상주보 가기 전 다리인데 다리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작년 여름에 이어 두번째 오는 상주보.



경천대 관광지 업힐을 지나서 상주상풍교 도착 전 마지막 업힐. 길진 않은데 경사가 심해서 힘들다. 하지만 올라오기만 하면 탁 트이는 풍경

왼쪽에 난 쭉 뻗은 길은 상주상풍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이다.






업힐 다음에는 시원한 맞바람이 기다리는 다운힐


이때부터 벌써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었던걸로 기억난다. 만만한 오르막길은 아니었으니 뭐..






상주상풍교를 지나 이화령까지 달리던 도중 찍은 멋진 길. 땡볕아래 바람도 안불고 그림자도 없던 낙동강길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매립형 자전거 보관대라고... 앞바퀴를 넣어 고정하는 형식인데 괜한 돈낭비란 생각이 드는건 나뿐인가



아이디어는 나름 신선한거 같은데...뭔가 효율적이고 경제적이지 못한 방법인것 같다.



문경새재의 문경시 도착. 





물이 다 떨어져 게토레이 하나 사고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죠스바랑 오렌지맛 나는 아이스크림 두개나 먹었다 매우 행복했음~





이화령 가는 길 꽃들이 이렇게 활짝 펴있고~





문경 불정역 향하는 길.........이화령이 이 앞의 산처럼 높진 않겠지?? ㅠㅠ



봄에 오면 참 좋았을것 같은 문경 불정역...마치 진해 경화역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이곳 저곳 둘러보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었기에 인증 도장찍고 사진몇장 찍고 휘리릭


뭔말인지 다 안읽고 사진만 찍음.ㅋㅋㅋ



이화령 7km 남은 지점. 이곳을 지나는 이는 누구나 이와 같은 사진을 찍을 듯?ㅋㅋ




오르막길만 자그만치 5km나 된다. 물론 그전까지 약한 오르막길까지 하면 훨씬 더 길다. 이곳은 중간의 어느 지점에서 찍은 사진..

이때 정말 힘들었다.... 끌바는 안하고 3번 쉬었는데 나한테는 진짜 힘든 고개였다. 근데 까페 사람들은 하나같이

경사도 안급하고 오를만 하다고들 하던데...


이화령 정상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이곳은 진짜 직접 가봐야 한다............사진으로 담아 낼 수 없는 경관을 볼 수 있다




이화령 휴게소 인증센터 앞.


중고등학생 몇명도 가족과 함께 올라온 듯 했다........그 뒤엔 나이가 꽤 있으신 어르신도 계셨고.

정말 대단한 듯. 



이화령 내리막을 내려와 달리던 중 비가 와서 폐가에 10분정도 몸을 피했다.

이 등산 안내도는 조령으로 가던 도중 발견.



조령...뭔가 상당히 기대(?) 했는데 오르막 구간 전체 길이가 이화령 절반이고 그나마 경사도 이화령에 비해 다소 헐렁하다.

나같은 저질체력도 쉬지않고 노끌바로 조령은 넘겼으니 






수안보 인증센터 맞은편에 있던 바위


이곳엔 에어건이 있어서 자전거 세척이 가능하다.








해지기 전 충주 농가의 모습...


새잿길은 낙동강길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은것 같았다. 이곳은 팔봉쉼터인데 여름 더위를 피해 피서온 사람들도 많이있었고 경치도 좋고





어릴 적 충북선 제천 할머니댁 갈때 기차로 지나치기만 했던 충주역


아무튼 새재 자전거길은 모두 마스터 했다. ㅎㅎㅎ~



탄금대 도착



탄금대 공원이다. 여기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7시쯤 도착했었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저녁을 먹고 충주댐지나 좀 더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까지 끝내기에

다소 팍팍한 거리였기 때문(지극히 주관적임)


이 종합 안내도는 충주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지도인데 솔직히 말하면 조령보다 충주댐 업힐이 훨신 더 힘들었다. 반정도 올라가다가 내려서 끌었음..

이화령에 조령에 100km넘게 달렸는데 또 오르막이라니.......충주댐 가기전 오르락 내리락 하던 도로도 한몫단디했음.

충주댐 인증센터에 편의점(?)사장님.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시길래 사진까지 찍었다.

이때가 밤 10시경이었는데 매우 피곤해서 모텔 위치를 물어보니 굳이 충주시까지 갈 필요 없고 왔던 오르막길 따라 쭉 다시 내려가서 다리 나오면

다리 건너 계속 가면 모텔이 나온단 말을 해주셔서 금방 잠잘곳을 찾을 수 있었다.



이걸로 142km 6월 6일 일정 종료. 상주시외버스터미널 ~ 상주보 ~ 충주댐 ~ 충주 필모텔까지 약 142km거리를 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