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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ter

140416-2126

1.

아 짜증난다.

퇴사 처리 할때도 인수인계서 다 쓰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퇴사처리를 한달 반동안이나 안해주다가,

2월 19일부로 사표썼음에도 불구하고 3월 31일 퇴사 처리가 되었는데

퇴직금 입금이 안되어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물어 카톡하고 전화해도 안받더니

3일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답장이 와서 내일 산업은행 측으로 서류가 넘어가고

내 irp계좌로 입금되는 시점은 월말은 되어야 한다는데 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서 더 짜증

너네들한테는 돈 몇푼일지 모르지만 난 지금 생활하기가 매우 팍팍하단 말이다 이 십장생들아 라고 해주고 싶지만.


노동법 상 퇴사 후 일체 금품청산은 14일 이내로 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나

그런건 알면서 모른척하는건지, 정말로 모르는건지 내가 14일 넘었는데 왜 퇴직금 입금이 늦어지냐고 물으니

인사과 담당직원이 한다는 말이 "원래 이렇습니다"란다. 뭐 우는 아이 달래는 말투도 아니고 아주 기분나쁘다.

원래 이러니 닥치고 있어라 이런뜻인가?ㅋㅋ..

따로 노동법 운운해가며 설명하기도 좀 그래서 2주 내로 입금되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근데 왜 이리 소식도 없이 입금이 늦냐고 하니

권주임님은 3월 31일 퇴사인걸 아셔야 합니다라고 하네. 이미 3월 31일 이후로 오늘이 16일이니까 2주가 넘었는데 지금 무슨소리 하는지...

협의 하에 퇴직금 지급 연체는 가능하지만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온것도 아니고, 내가 물어물어 알아보니

그제서야 대답해줘놓고,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더 짜증난다


사표 들고갔을때도 합법적으로 퇴사는 끝끝내 안시켜주고, 새로 취직한 회사에 공문까지 보냈다. 어이가 없어서...ㅋ

그런데 퇴사처리가 되고나니 이제는 퇴직금으로 골치아프게 하네 열불터져 후...

내일 당장 노동부에 전화해서 임급체불 신청해야겠다. 


2.

오늘 진도 앞바다에서 인천-제주도로 가는 유람선이 침몰했다고 하는데

물론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에겐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난 왜 자꾸만 엉뚱한 생각이 떠오르는 건가 모르겠다.


처음 내가 본 뉴스가 오전 10시경이었는데, 분명 전원 구조했다는 식으로 뉴스가 떴었다.

그런데 좀있다가 보니 한명 사망 떠서...어 누가 죽었구나 했는데 오후인가? 시간이 지나고 뉴스를 다시 보니

2명으로 늘어나더니 실종자도 갑자기 백몇명...뭐지? 이러는데 저녁때 퇴근할때 보니 실종자 293명이란다. 뭐냐..


오전에 처음 본 기사는 500명이 탄 배라더니, 좀이따가 보니 다른 기사는 450명, 다른 기사는 350명이런식으로 다 다르고,

그래 그거까진 좋다고 치자. 500명정도 남짓인데 오후에 실종자가 293명이라고 발표한거면, 오전에는 더더욱 전 시점이니

그때도 실종상태였을건데 전원 구출이란 뉴스는 왜 내보낸건지도 이해가 가질 않고.

누구는 기자들 욕을 마구 하는데 기자가 바보 멍청이 돌때가리도 아니고 뭔가 관련 부처에서 엉뚱한 발표를 내보내

그대로 기사화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관련부처는 뭐 정부쪽에 대변인이 말한내용이겠지.

이런말 하면 미친 빨갱이니 어쩌니 하는데, 정부 하는 일을 보면 믿을게 하나라도 있어야지 .

회사 사람들 웃으며 하는얘기가 전부 이거 다 북한짓이라고 한다.


또 의심가는게 있는데, 왜 선장은 "객실 내에 머무르세요"라고 방송을 지시했냐는 거다

나이가 69세라고 하던데, 댓글들 보니 나이가 들면 판단력이 흐려져서 그런거 아니냐, 무기징역 시켜라 이런 내용도 있었다.

그런데 69세면 그정도 짬빱이 쌓이면 아무리 판단력이 흐려진다고 해도 만취상태나 치매환자가 아니고서야 그런 흐리멍텅한

판단을 할 리가 없다. 그런데 왜 객실에 머무르라고 했을까?

또한, 배에는 팽창용 보트가 있었는데 왜 그걸 쓰고 탈출해라고 안했을까? 탑승중인 승무원 모두가 그것의 존재를 잊고서??


또 궁금증이 더 있다.

어떤 기사는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암초지대에서 침몰했다고 하고, 어떤 기사는 암초가 전혀 없는곳이다, 

그러니 배가 이동한 이동경로를 잘 파악해봐야 원인을 알수있을 것이다 라고 하고


또 궁금한게 더 있지만, 일단 기사를 좀 보고 와야겠다.

덕분에 국정원 관련 대통령 사과한 내용은 싹 조용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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